
서론
지난 포스팅에서 도서관 자료를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장애인 복지 서비스 '책나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책나래 서비스를 이용해 본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타지역 도서관의 책을 받아볼 수 있는 '책바다 서비스'도 함께 연계하여 이용해 보았는데,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어떻게 이용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공공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이 없다면?
도서관은 많은 책을 손쉽게 빌려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꼭 있지는 않죠. 이때 읽고 싶은 도서를 도서관에 직접신청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대전의 경우 '희망도서 미리봄 서비스'라고 해서 도서를 신청한 뒤 정해진 서점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연초에 예산을 배정받아서 운영되기 때문에 예산이 확정된 2월쯤부터 도서 신청이 가능했고, 예산이 소진되는 하반기에는 이용할 수 없기도 해요.
신청 시기를 기다렸다가 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다 알게 된 2023년에 발간된 도서 「장애인 금융 세금 가이드」를 신청해보았는데 시스템상 도서 카테고리에 걸려서 그런지 신청이 안되더라고요. 각종 수험서,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도서, 무협지, 로맨스 도서 등은 선정 기준에서 제외된다던데, 시스템상으로 자동 분류가 되다보니 가능할 것 같은 도서도 신청 단계에서 진행이 안되더라고요.
타지역 도서관에서 책 받아보기, 책바다 서비스
그러던 중 '책바다 서비스'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첵바다 서비스'는 협약된 다른 지역의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지역의 도서관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예요. 책바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 후 신청한 뒤, 배송비를 결제하면 인근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책나래 서비스'와 연계하면 집에서 택배로 원하는 책을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거죠.
책바다 + 책나래 서비스 연계 이용 후기
1. 책바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합니다.
2. 신청하고 싶은 책을 검색 후, 신청 버튼을 눌러 책바다서비스를 신청합니다.
3. 소속 도서관의 승인을 받은 뒤, 배송비를 결제합니다. 책나래 서비스와 연계하여 신청하면, 무료로 집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아닌 경우, 도서가 도착한 신청 도서관에서 대출을 합니다.
4. 책나래로 배송된 도서를 반납할 때는, 대출 기간 14일 이내에 책나래 홈페이지에서 '반납 신청' 버튼을 누르면 우체국 택배로 수거가 진행됩니다.

회원가입 시, 장애인 분들은 내국인 가입(장애인)으로 회원가입을 하시고 도서 신청 시 책나래 서비스와 연계에 체크 표시를 하시면 타 도서관의 책이 집으로 배송됩니다. 또, 책바다 서비스 이용시 어느 정도의 택배비를 결제해야 하는데, 책나래 서비스와 연계하면 무료로 가능합니다. 신청 과정에 대한 안내 문자도 오구요. 7일 대출 연장도 가능한데, 연장은 책바다 홈페이지에서 가능했습니다. 이때 책나래 홈페이지에 표시되는 대출 기한과 바로 연동되어 나타나지는 않더라고요. 여담으로 사실 가입할 때 장애인 인증이 진행이 안되어서 단계가 넘어가지 않았는데, 담당자 분이 원격으로 한번에 해결해 주셨으니 같은 문제를 겪으시는 분들은 홈페이지 하단에 안내된 번호로 문의해 보세요.
마무리글


도서를 신청 한 뒤, 지역의 도서관에 도착했다는 문자와 우체국에 접수했다는 문자를 차례로 받은 뒤 집 앞에 배송된 신청 도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일(토) 신청 후, 10일(월) 소속 도서관의 승인을 받았고, 13일(목) 지역 도서관에서 도착한 도서를 직원분께서 우체국으로 도서를 보내주신 뒤, 18일(목)에 집에 도서가 도착했으니 책을 받아보기까지 1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고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원하는 책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장애인 분들께서는 책바다 서비스와 책 나래 서비스를 연계한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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