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전, 지방 약국에서도 처방이 가능할까?

서울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전, 지방 약국에서도 처방이 가능할까?

  지방에 사는 저는 서울에서 병원을 방문하여 처방전을 받았다가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 것을 잊고 그대로 다시 집으로 돌아온적이 있는데요.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으로 다른 지역의 약국에서도 약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신 적 있으신가요? 제 경험에 비추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말씀드릴게요. 

1. 전국 어디서나 처방전 사용 가능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에서는 같은 약국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받은 처방전이라도 전국 어느 약국에서나 유효합니다. 이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연결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 시스템 덕분입니다.

2. 약의 재고 여부 확인

처방전을 가지고 지방 약국을 방문하기 전에 해당 약국에 약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된 약이 드문 경우, 약국에 재고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집 근처 약국에 문의를 했을 때, 약의 재고가 있는지 시스템상으로 확인해 주신 후 주문을 넣어서 다음 날 다시 방문하여 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유효 기간을 꼭 확인

처방전은 발급일 이후 7일 이내에 약국에서 조제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 기간을 넘긴다면 처방전이 무효가 되며, 재발급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처방전을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은 처방전 아래에 써 있을 것입니다. 

결론

서울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으로 다른 지역의 약국에서 약을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처방전을 발급받은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여야 하고, 약국에 약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서울병원 근처 약국에서 다른 손님분과 잠깐 대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집 근처 약국에 처방전을 들고 갔다가 해당 약이 없어서 처방을 받지 못하고, 꼭 처방받은 서울 근처 약국을 들러서 약을 받아간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처방 받은 병원 근처 약국을 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