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전기차 BYD 주식을 사는 법? (외국인 투자 제한, 최소거래단위 확인)

Yeondam11 2025. 4. 8. 00:04

세계 전기차 1위 기업, BYD(비야디) 주식 한번 사 볼까?

  요즘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BYD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BYD매장이 생겼더라고요. 테슬라와 함께 중국의 전기차 대표주자로 꼽히는 기업이죠. 저도 관심이 생겨서 
  "나도 이거 한 주 사볼까?" 하고 증권앱을 찾아봤어요. 해외주식을 사는 게 서툰 저는 미래에셋 엠글로벌 어플로 BYD를 검색해봅니다. 그러다가 한 번, 두 번 크게 당황합니다. BYD는 왜 이렇게 어렵게 사야 하죠?
https://www.gp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092

 

https://www.gp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092%EF%BB%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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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주식, 그냥 못 산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 본토 주식'을 바로 살 수 없더라고요. 이유는 중국 본토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제한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종목을 통해 우회해서 투자하게 됩니다. BYD도 'BYD COMPANY LIMITED (1211.HK)'라는 이름으로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요. 중국 주식이 검색이 안 되어서 1차 당황. 하지만 엠글로벌 앱에서 BYD 혹은 1211.HK (티커)를 검색해서 찾으면 되어요. 환전은 반드시 '홍콩달러(HKD)'로 해야 하니, 환율도 체크하고요!
 

2. 근데 왜 1주씩 못 사고 500주를 사야 해?

  여기서 두 번째 당황... '한 주만 살까?'하고 봤더니 매수 단위가 500주 단위더라고요. 이유는 홍콩 증시의 최소 거래 단위(Lot Size) 때문이에요. 한국은 1주씩 매수할 수 있지만, 홍콩 주식은 종목마다 정해진 기본 단위로만 거래가 가능해요. byd는 기본 단위가 '500주'예요.
  즉, 현재 BYD 주가가 약 315HKD(홍콩달러)라면, 500주를 구매하기 위해 157,500HKD, 
  한화로는 환율을 1 HKD ≒ 190원으로 적용하여 계산하면, 약 2,992만 원 정도가 필요해요! 거의 3천만원이죠.


 

3. 이미 오른 주식, 지금 사도 될까?

  이쯤 되면 3천 만원이라는 돈이 한 번에 들어가는데,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아니면 너무 늦은 걸까?'
  하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렇게 BYD 주식을 사는 법을 알아보고 책을 읽던 중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어요! 부자언니로 알려진 유수진 자산관리사님의 2015년 발간된 책에서 워런 버핏이 이미 BYD에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찾아보니,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8년에 BYD 주식을 약 2.25억 주 사들였고, 이후 몇 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도해 현재는 5% 미만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요. 
  이걸 보면서 저는 
  '이런 게 바로 가치 투자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현재에 비추어 봤을 때 워런 버핏의 성공적인 가치 투자 방식이  BYD 사례를 바탕으로 새삼 느껴졌고, 현재 그의 포트폴리오도 궁금해졌어요. 


 

마무리글

  BYD 주식에 대해 찾아보며, 단순히 한 종목을 사는 방법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흐름과 투자 방식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보게 되었어요. '중국 주식은 왜 바로 살 수 없을까?', '왜 한 주씩 못 사고 500주씩 사야 하지?'라는 당황스러운 지점들을 하나씩 풀어가다 보니, 어느새 투자 공부가 되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워런 버핏이 2008년부터 BYD에 투자했다는 사실은 큰 인사이트를 줬어요. 물론 단순히 "버핏이 샀으니 나도 따라 사야지!"라는 생각은 위험하겠지만, 그의 장기적 관점의 가치 투자 마인드는 분명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어요.